<8뉴스>
<앵커>
중국의 가짜상품, 상상을 뛰어넘습니다. 우리가 국산으로 알고 피오는 담배에도 중국이 만든 가짜가 있습니다.
중국 현지를 취재하고 있는 김태훈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호텔.
수소문 끝에 잡화 유통업을 한다는 중국 동포를 만났습니다.
중국 동포가 종이 가방에서 꺼낸 것은 담배.
중국 담배 뿐 아니라 에세와 던힐과 같은 국산 담배가 섞여 있습니다.
담배갑에 적힌 문구, 글자체, 비닐 포장까지 어느 것 하나 의심할 데 없는 한국산입니다.
그런데 담배 가격이 터무니 없이 저렴합니다.
[중국 동포 상인 : (가격은 어떻게 됩니까?) 가격은 한국까지 보내주면 한 갑에 중국돈, 인민폐로 5원(한화 약 600원) 정도...]
중국에서 만든 가짜 국산 담배란 얘기입니다.
[뭐든지 한국에서 나온 담배 샘플만 주면 똑같이 나가니까. 품질은 차이 없어요]
국내 반입까지 안전하게 책임지겠다고 합니다.
[한 컨테이너 최소한 그 정도는 돼야 거래할 수 있다. 물건은 원하는 대로 한국까지 우리가보내 줄 수 있으니까]
중국 동포에게서 구입한 가짜 국산 담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진짜 국산 담배와 아무 차이도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국산 담배와 나란히 놓고 비교해 보면 차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에세의 경우 문양의 색깔이 조금 다르고, 던힐은 문구가 다릅니다.
뭐든지 위조한다는 가짜의 천국, 중국.
농수산물에 이어 우리 담배 시장까지 침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