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이 나온지 오늘(9일)로 열흘째. 서울 강남의 아파트 값이 올들어 처음으로 떨어지는 등 매매가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세 시장에서는 급등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강남의 최대 재건축 단지인 서울 개포주공 아파트.
한 때 10억 6천만원까지 올랐던 17평형 가격은 정부의 8.31 대책 직후인 지난 주말 9억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번주 들어 매도 호가는 다시 8억3천만원까지 내려갔습니다.
재건축 입주권도 주택으로 간주해 양도세를 중과하겠다는 정부 방침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봉균/개포동 중개업소 대표 : 팔려는 사람이 가격을 많이 내리고 있다. 세금 내고 남는 것이 없으니 사려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지난주 서울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은 평균 0.1% 떨어졌습니다.
강남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은 올들어 처음있는 일입니다.
수도권도 안정세를 보여 과천이 0.2% 하락했고 분당과 용인은 상승률이 멈췄습니다.
반면 서민 주거생활과 밀접히 연관된 전세가격은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강남과 서초,송파는 0.5% 이상 올라 전국 평균 상승률 0.2%를 크게 웃돌았고, 특히 용인과 분당은 1%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나타냈습니다.
[박선호/건설교통부 주택정책팀장 : 전세자금 융자금리와 조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대책 을 강구하고 있다.]
정부 대책은 일단 효과를 내는 듯 보이지만 효과의 지속성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석 이후 시장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