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현대 자동차가 2009년부터 심야 근무 폐지를 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합의를 전제로 실행하기로 했는데, 산업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차 노사의 잠정 합의안 가운데 관심의 초점은 오는 2009년부터 심야 근무를 폐지한다는 내용입니다.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누어 12시간 가까이 일하는 현 근무체계를 바꿔 심야근무를 폐지하고 2개조가 하루 8시간씩만 일한다는 내용입니다.
[조영제/현대차 홍보부장 : 장시간의 심야 근무로부터 직원들의 건강을 보호해야 한다는 추세에 따라 도입하게 됐다.]
심야 근무 폐지는 선진국에는 이미 정착됐지만, 국내 자동차 업체로서는 처음이어서 산업전반에 파급효과가 예상됩니다.
[조용준/대우증권 자동차 분석팀장 : 현대차 노사의 대표성을 생각해 볼 때 다른 완성차 업체뿐 아니라 부품업체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노동 시간의 감소만큼 낮아질 생산성을 어떻게 메꾸느냐가 관건입니다.
또 새 근무조건에 따른 임금 체계를 만들 수 밖에 없어 실제 시행까지는 진통이 우려됩니다.
[장규호/현대차 노조 공보부장 : 적정한 임금이 뭔지 새롭게 산출이 되야겠죠. 임금 체계가 개편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공업과 조선 등에는 이미 주간 근무제가 보편화돼 있는 등 심야근무 폐지가 다른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