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추석 보너스는 줄고, 연휴는 짧고, 봉급 생활자들에게 올 추석은 그리 넉넉치 못할 것 같습니다.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고향에 갈 생각에 직장인들은 마음이 들뜹니다.
[임성진/직장인 : 못했던 효도도 해야하고, 못했던 선물도 맘껏 하려고요.]
[윤혜진/직장인 : 기차표도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예매하고, 기대하고 있어요.]
그러나 올 추석이 마음만큼 넉넉해지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경총이 29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추석 상여금 지급 의사가 있는 기업은 67%로 지난해보다 4% 포인트가 줄었습니다.
특히 대기업의 72%가 상여금을 주겠다는데 비해 중소기업은 59%만 주기로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은 주로 연봉제 실시에 의한 추석 상여금 폐지가 원인이지만 중소기업의 경우 경기 불황의 탓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보너스를 정액으로 지급하겠다는 업체의 평균 지급액은 17만8천원, 지난해 48만2천원에 비해 대폭 줄었습니다.
[장길산/중소기업 대표 : 마음같아선 직원들 많이 주고 싶습니다. 그런데 요즘 워낙 경기가 안좋아서...]
기업들의 추석 연휴일수도 주말 이틀이 끼는 바람에 평균 3.3일.
지난해보다 1.7일이 줄었습니다.
[이현숙/직장인 : 연휴도 짧고, 우선은 마음의 여유도 없고, 고향에는 이번에 못 내려 갈 것 같네요.]
짧아진 연휴에다 가벼워진 지갑, 올 추석은 유난히 경기에 민감한 명절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