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8일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를 현행 3.25%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반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다시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박 총재는 금통위는 이제 통화정책의 점진적인 방향조정을 검토해야 할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이번 회의에서도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경기회복에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다음달 금통위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통화정책의 변화를 검토할 단계라고 판단한 이유로 경제의 회복세가 계속돼 내년에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 또 금리정책은 적어도 6개월 정도 앞서가야하고, 시중자금의 단기화같은 자원배분의 왜곡현상을 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도 들었습니다.
박 총재는 그러나 기본적으로 내년까지는 저금리 기조로 갈 것이라며 시장에 충격을 주는 금리의 급격한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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