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은 건설업체 등에게서 골프예약 지원이나 식사 접대 등을 받아서 물의를 빚은 전·현직 판사들의 골프모임인 '법구회'와 관련해 "법구회 소속 현직 판사가 모임의 회원인 변호사에게 영장사건을 싹쓸이하도록 도와줬다"고 주장했습니다.
노 의원은 8일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질의를 통해 "서울중앙지법의 영장전담 판사가 가운데 한명인 A 판사가 법구회 소속 현직 판사인 가운데, 법구회 회원인 B 변호사가 서울중앙지법의 1심 구속사건을 26건이나 수임해 가장 많은 사건을 수임했다"고 말했습니다.
노 의원은 "상당수 변호사들이 1건의 구속사건도 수임하지 못하는 점에 비춰서 개업한 지 반년도 안된 B 변호사가 수임건수 1위를 한 것은 '법구회'라는 사조직을 매개로 '전관예우'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훈 대법원장 지명자는 "대법원장에 취임하면 진상을 파악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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