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번 상승 행진의 일등 공신은 적립식 펀드였습니다. 하지만 직접 투자에 뛰어든 국내 개인투자자들은 이번에도 고개를 떨궈야 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주가가 사상 최고점으로 급등하는 순간에도 개인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파는데 열중했습니다.
[개인투자자 : 나는 지금 돈 못벌었거든. 개인들은 먹은 사람 하나도 없어. 다 기관하고 외국인들이지.]
실제로 개인들은 지난 7월부터 무려 3조2천억원의 주식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주가가 급등한 이달 들어서도 5일 동안 1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팔아버렸습니다.
천포인트 고점을 찍은 뒤 곧바로 급락하곤 했던 지난 1999년과 2000년의 연이은 아픈 경험에 자신감을 잃었던 것입니다.
반면, 간접투자를 택한 투자자들은 활짝 웃게 됐습니다.
적립식 펀드 열풍 속에 주식형 펀드 잔액은 지난 8월에만 1조3천억원이 늘어나며 15조천백억원, 지난해 말보다 8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매매 비중은 5년새 14%나 낮아져 이제는 간접 투자가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으로 확실히 자리잡았습니다.
[김성주/대우증권 : 적립식 펀드는 단기투자보다는 장기투자를 유도하면서 국내 수급기반을 보강시키고 있고요.]
간접투자 8백만 계좌 시대를 맞아, 기관들의 투자 여력은 어느 때보다 풍부해져 주가 전망을 더욱 밝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