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과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대연정 문제 등 정치 문제와 민생, 경제 협력 방안 등 네 가지 의제를 놓고 청와대에서 회담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은 회담을 시작하면서, "오늘 합의가 나오면 좋지만 크든 작든 책임 지고 지킬 수 있는 합의가 나와야 한다"고 말하고, "합의가 나오지 않아도 진심으로 책임 있게 대화를 나누는 게 좋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어, "지키지 못할 합의를 어거지로 하기보다는 터놓고 얘기하고 싶다"고 회담에 임하는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말을 받아 박근혜 대표는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할 말이 많은 것 같다"면서, "국민들의 마음과 생각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한나라당을 통해 국민들의 얘기를 많이 듣고 참고하겠다"고 답했고, 박 대표는 "대통령도 국민이 제일 원하는 것을 해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태풍 나비로 인한 피해에 관해 잠시 얘기한 뒤, 곧바로 본격적인 대화에 들어갔습니다.
7일 회담에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양측에서 세 명씩 배석했고, 회담이 끝난 뒤에는 양측 대변인이 대화 내용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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