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태풍으로 동해안 일부 지역은 그야말로 엄청난 비가 쏟아졌습니다. 비는 그쳤다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불러서 지금 날씨 어떤지 알아 보겠습니다.
심영구 기자! (네, 포항 여객선 부두입니다.) 비가 완전히 그쳤습니까?
<기자>
네, '물폭탄'이 떨어졌다고 할 만큼 퍼부었던 비가 모두 그치고 이젠 햇빛이 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초속 30미터를 넘나들던 강풍도 잦아 들었지만 포항과 영덕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남아 있습니다.
아직까지 파도도 거세서 선박운항은 어렵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시 동해면에 516밀리미터의 비가 내렸고 경주시 양북면에도 567㎜의 '비 폭탄'이 떨어졌습니다.
623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울산시 북구 정자동은 어제(6일) 하루에만 573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이는 지난 91년 태풍 글래디스의 영향으로 417mm가 내린 이후 일일 강우량으로는 14년만에 최고치입니다.
10시간 가까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2명이 실종됐고 시내 저지대 주택 70여채가 물에 잠겼습니다.
형산강이 한때 위험수위에 이르러 홍수 경보가 발효됐지만, 오늘 새벽 해제됐습니다.
앞으로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규모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재해대책본부는 오늘 오전부터 본격적인 복구작업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