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에서는 태풍 '나비'의 중심이 통과중인 규슈 등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천 범람 우려 때문에 15만여명에 대해서는 대피지시 등이 내려졌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규슈 전 지역 등 일본 열도 거의 절반 정도가 태풍 나비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가 있습니다.
폭우과 강풍을 동반한 태풍 중심이 긴 시간에 걸쳐 규슈 지역을 통과하면서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금까지 여객선 갑판에서 강풍에 떠밀려 승객 1명이 바다에 추락해 숨지고 산사태나 토사 붕괴 등으로 20명 가까이 행방불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강풍에 날라온 물건 등에 맞아 다치는 등 3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최고 500mm까지 비가 더 내릴 전망인 가운데 일부 지역은 누적 강우량이 천200mm가 넘었습니다.
이 때문에 하천 범람과 토사 붕괴를 우려해 4만 6천여 세대 10만 7천여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또, 만 8천여 세대 4만 7천여 명에 대해 한 단계 낮은 피난권고가 내려져 있습니다.
가옥과 건물 천여채가 침수됐으며, 29만 세대가 정전 상태입니다.
이와함께, 신칸센을 비롯해 이 지역의 열차 운행이 대부분 중단됐고, 항공편도 국제선을 포함해 880여 편이 결항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