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네티즌을 여론을 알아봅니다. 이번 주는 8.31 부동산 대책, 친일인사 명단 발표, 대연정 추진 등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8.31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됐습니다. 이번 대책의 최대 관심사는 과연 강남권을 중심으로 급등했던 집값을 잡을 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세 부담을 크게 늘려 투기 수요를 억제함으로써,부동산 투기는 이제 끝났다고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도 만만치 않습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정부가 송파 신도시 등의 무분별한 공급확대로 투기와 집값 폭등을 조장하고 있다"며, "이번 대책으론 막대한 투기 불로소득을 환수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참여연대도 "보유세, 양도소득세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투기억제책이 부족하다"며 "개발정책 남발로 집값 상승을 부추길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야후' '네이트' '네이버' 등 포털 여론조사에서는 정부 대책에 대해서 집값을 잡기보다는 효과가 없고 오히려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라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 친일인사 선정 기준 논란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사' 명단의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의 대표적 인물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우 일본 육사를 나와 일본 군 초급장교로 복무했다는 점 때문에 명단에 올랐지만 최근 언론에서 부친의 전력 시비가 불거진 신기남,김희선 의원 등 여당 의원의 부친은 명단에서 빠졌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사전 편찬위측은 "선정 기준을 군수 이상의 관료, 위관급 이상의 군 장교로 제한했기 때문에 신 의원의 경우 부친이 오장(하사관급), 김 의원의 경우 부친이 순사(특무 경찰)이어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발표는 학자들이 학문적으로 밝혀내는 것이면 몰라도 일괄적으로 발표해 과도하게 욕심을 부른 것 같다"며 "친일명단 발표로 모든 역사 문제가 풀릴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SBS 뉴스사이트와 야후, 네이트 여론조사에서는 친일인사 선정 기준에 대해서 찬반 의견이 맞섰고 친일인사 발표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 노대통령, '대연정'위해 2선 후퇴까지 검토
노무현 대통령이 30일 열린우리당 의원들과의 만찬자리에서 새로운 정치문화가 정착된다면 <2선 후퇴>나 <임기 단축>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대연정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같은 폭탄 발언에 대해 야권은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일제히 비판했고, 여권에서도 당혹감이 표출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사이트 여론조사에서는 대연정 추진에 대한 찬성 의견보다는 반대 의견이 많았습니다.
- 이산가족 상봉, 효도르, 불멸의 이순신 등 관심
한 주간의 인기 검색어입니다. 이번 주는 이산가족 상봉, 효도르, 불멸의 이순신 등에 대한 검색이 많았습니다.
8월26일부터 시작된 제 1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단이 금강산에서 열렸습니다. 이산가족 상봉은 1진과 2진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남측 가족 581명과 북측 가족 333명이 상봉했습니다. 3일간의 짧은 일정이었기에 남북 가족들은 가슴에 담은 얘기를 다 나누지도 못한채 다시 긴 이별을 해야 했습니다.
미르코 크로캅과 에밀리아넨코 효도르, 두 사람의 세계 최고 파이터들간의 경기가 지난달 28일 열렸습니다. 세기의 대결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번 경기는 효도르가 3:0 심판 전원 일치 판정승으로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습니다. 효도르는 출혈부상과 예상외로 강력한 크로캅의 그라운드 방어 능력 속에서 고전했지만 세계최강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라이드, 크로캅, 효도르, K1 에 대한 검색이 많았습니다.
대하사극 '불멸의 이순신'이 막을 내렸습니다. 2004년 9월 4일 시작해 만 1년의 대장정을 마친 불멸의 이순신은 평균 22%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진 가운데 옥포해전이 방영됐던 때 33.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영웅보다는 인간에 초점을 맞춰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역사왜곡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새로운 각도에서의 조명과 함께 장대한 해전 전투신 등이 높이 평가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