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 허리케인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고공행진을 하던 국제유가가 더 치솟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강제 대책 시행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여파로 국제 유가는 오늘(30일)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두바이유는 배럴당 59.1달러까지 치솟았고, 어제 한때 70달러를 넘어섰던 서부 텍사스 중질유도 배럴당 68.1달러로 여전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공급이 수요를 못따라가는 상황에 천재지변까지 겹쳤습니다.
[조용호/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처장 : 허리케인 카트리나 충격은 1~2주 정도 지속되겠지만, 그 후유증과 석유시장의 구조적 문제까지 감안하면 고유가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비상 전략 비축유 공급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유가 비상 속에 우리 정부의 에너지 강제 절감 대책 추진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초에 도입된 석유 조기 경보 지수는 현재 3.48입니다.
아직은 주의 단계지만 다음달 15일 조정때는 경계 단계로 진입이 거의 확실합니다.
경계 단계 초기에는 서비스 업체의 조명시간 단축, 옥외 조명을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 등이 시행됩니다.
그러나 후기부터는 승용차 운행 제한이 의무화되고, 백화점 같은 서비스업체의 월 4회 강제 휴무까지 시행됩니다.
산자부는 두바이유 배럴당 65달러를 위험 수위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