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내일(31일) 종합대책을 앞두고 정부 부처들이 각종 부동산 관련 통계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통계기준이 제각각이어서 혼란만 일으킨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행정자치부는 어제 전국의 3주택 이상 보유자가 모두 16만5천여 세대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파악한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달랐습니다.
국세청이 집계한 3주택 이상 보유자는 모두 18만 8백여 세대로 행자부 발표보다 만5천세대 이상 많았습니다.
[변진수/서울 능동 : 각 기관마다 수치를 발표하는데, 뉴스를 볼 때마다 헷갈리고 어떤 것을 믿어야 될 지 잘 모르겠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통계를 내면서 행자부는 주민등록상 세대를 기준으로 했지만 국세청은 세법에 따라 주민등록이 따로 돼있더라도 부부는 한 세대로 봤기 때문입니다.
[국세청 관계자 : 주택 임대소득에 대해 과세대상이냐 아니냐를 판단할 때는 부부 합산해서 하도록 세법에 그렇게 돼 있죠.]
또, 행자부는 전체 세대수를 1777만여세대로 파악하고 있지만, 건교부는 1271만 가구로 보고 있습니다.
건교부는 단독세대를 제외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부처마다 기준이 다르다보니 통계 결과도 들쑥날쑥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고종완/ RE 멤버스 대표 : 부동산 통계에 대한 기준과 수치가 각각 달라서 정확한 정부 대책 수립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하루속히 기준을 일원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실효를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통계에서부터 국민의 신뢰를 확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