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공군장병 여러분,
한국항공우주산업 임직원과 내외귀빈 여러분,
오늘, 우리 기술로 만든 최초의 초음속항공기 T-50 1호기를 출고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합니다. 온 국민과 더불어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T-50 1호기는 우리의 자주국방 역량과 항공과학기술이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세계 12번째로 초음속항공기를 생산하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T-50은 지난 3년간 천 번이 넘는 시험비행으로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된 세계 최고 수준의 훈련기입니다. 참으로 자랑스럽고 마음 든든합니다.
그 동안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한국항공 기술진과 근로자 여러분, 그리고 공군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공군장병 여러분,
공군력은 전쟁억제의 효과적인 수단일 뿐 아니라 현대전의 핵심전력입니다.
건군 당시 미군 연락기 스무 대로 출발한 우리 공군은 이제, 최신예 전투기와 우리 손으로 만든 초음속항공기를 갖춘 강한 군대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하늘을 지키는 것은 물론, 평화유지군 임무나 이라크 재건활동 참여로 한국군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A-50 공격기가 개발되고, 차세대전투기 도입과 공중 조기통제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우리 공군은 최신예 무기체계를 갖춘 첨단과학군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공군장병 여러분은 자주국방의 최선봉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영공 수호의 신성한 의무를 다해줄 것을 당부합니다.
내외귀빈 여러분,
방위산업은 자주국방의 토대이자 새로운 성장동력입니다. 그 중에서도 항공산업은 전후방 파급효과가 크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입니다. 미래의 시장전망 또한 아주 밝습니다.
우리 항공산업은 세계에서 유례가 없을 정도로 빠르게 발전해 왔습니다. 불모지나 다름없던 상황에서, KT-1 기본훈련기 같은 우수한 항공기를 수출하는 항공기술 선진대열에 들어섰습니다.
특히 이번 T-50 생산은 우리 항공산업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는 2011년까지 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과 9억 달러에 이르는 외화 절감이 기대되고 있고,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할 것이라는 희망찬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천은 이곳 한국항공을 비롯해서 항공관련 부품업체와 대학, 박물관 등이 모여있는 항공산업 혁신클러스터로서 국가균형발전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이 모두가 여러분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산·학·연과 군, 지자체가 긴밀히 협조해서 더 큰 성공을 이루어가길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국방연구개발비를 확대하고,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우리의 하늘을 평화와 번영의 터전으로 만들어 나갑시다.
다시 한번 T-50 1호기 출고를 축하하며,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