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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코노미] 미 '기름도둑'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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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 아닌 기름도둑 바람에 미국 전역이 난리가 아닙니다.

타임지 최신호는 최근 기름을 넣은 뒤 돈을 내지 않고 달아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은 미국 주유소들은 대부분 셀프주유를 한 뒤 계산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클라호마 시의 경우 최근 1년간 발생한 절도사건 3만4천건 가운데 주유소에서 기름값을 내지 않고 달아난 절도가 절반 가까운 42%에 달했습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오클라호마 주지사는 휘발유 도둑질에 대한 벌금을 현재 100달러에서 500달러로 높이는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지난달 아이오와주는 휘발유값을 떼어 먹었다가 두번째 걸릴 경우 법원이 30일 이내에서 운전 면허를 정지시킬 수 있는 법안을 만들었습니다.

또 위스콘신주 밀워키 주민들은 휘발유 요금을 사전에 지불하는 것을 의무화할 지 여부를 다음달에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미국 각 자치주의 이런 대책마련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줄어들지 않자 일부 주유소들은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차없이는 한발짝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차량이 신발에 비유됩니다.

결국 최근 1년 사이에 3배가까이 오른 휘발유 값이 내리지 않고서는 휘발유 값을 감당하지 못하는 생계형 범죄자들을 퇴치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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