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95년 전 오늘(29일)은 이른바 '경술국치'. 나라를 일본에 강탈당한 날입니다. 광복 60주년이 되는 경술국치일을 맞아 친일 인사 3천여명의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전국적으로 망라된 친일인사 명단이 이렇게 집대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먼저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 인명 사전 편찬위원회가 발표한 친일인사는 3천 90명입니다.
대표적인 친일 인사 이완용 등 을사 5적과 송병준, 그리고 명성황후 시해에 가담한 조중응이 포함됐습니다.
일본 육군 중위를 지낸 박정희 전 대통령,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총장, 조선, 동아일보 사주였던 방응모, 김성수씨도 거명됐습니다.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은 일제 때 변절자로 명단에 올랐습니다.
합참의장을 지냈던 백선엽씨와 전 국방부 장관 유재흥씨, 전 법무장관 홍진기씨와 전 대법원장 민복기씨 등 해방 이후 요직에 올랐던 사람들도 들어갔습니다.
[박찬승/편찬위원회 부위원장 : 일본 제국주의의 국권침탈 식민통치 침략전쟁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우리 민족에게 또는 타 민족에게 신체적 물리적 정신적으로 직 간접적 피해를 끼친 자를 수록대상으로 한다.]
편찬위는 국내외 조사가 끝나는 내년 말쯤 2차 명단을 발표하고, 1,2차 명단을 토대로 오는 2007년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