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우리나라 전체 세대 중의 절반 가까이는 자기 집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집을 1000채가 넘게 가진 집부자에 2채 넘게 가진 세대도 스무집에 한집꼴이나 됐습니다.
신동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집을 가장 많이 가진 사람은, 혼자서 천83채를 소유한 서울의 한 임대사업자로 밝혀졌습니다.
집부자 10위까지 가운데 일곱명은 임대사업자지만, 임대사업자가 아니면서 각각 521채와 471채, 403채를 가진 사람도 있었습니다.
주민등록상 세대 기준으로 집을 두 채 이상 소유한 세대는 전체 천7백7십만 세대의 5%인 89만 세대입니다.
3채 이상 소유는 16만5천여 세대, 11채 이상도 만4천8백 세대나 됩니다.
반면에 절반 가까운 806만 세대는 무주택 세대로 나타났습니다.
[박연수/행자부 지방지원본부장 : 천7백7십7만 세대 중에서 971만 세대, 즉 54.6%가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집을 두채 이상 소유한 89만 세대는 모레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서 양도세 중과대상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 3채 이상을 소유한 16만5천 세대는 부동산 투기 대책의 집중적인 대상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의 강남, 송파, 서초구와 경기도 용인시, 그리고 성남시 분당구 같은 집값이 비싼 지역에 예상대로 집부자가 많았습니다.
아파트와 함께 토지 편중 현상도 심각해서 전체 세대의 1%가 전체 사유지의 34%를 갖고 있고 10%의 세대가 76%를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행정자치부는 부동산 투기와 탈세 여부 조사에 활용하도록 세대별 토지와 주택 소유현황 자료를 국세청을 비롯한 관계기관에 통보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