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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늦더위

지난주만 해도 높고 푸른 하늘에 바람까지 선선해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보다하고 기뻐한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주는 시작부터 늦더위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아침에 낀 짙은 안개에 축축한 느낌까지 영락없이 여름 공기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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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만 해도 높고 푸른 하늘에 바람까지 선선해 이제 완연한 가을인가보다하고 기뻐한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 주는 시작부터 늦더위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기온도 기온이지만 아침에 낀 짙은 안개에 축축한 느낌까지 영락없이 여름 공기 그대로입니다. 계절이 다시 여름으로 돌아선 것은 일본 남쪽 멀리까지 물러갔던 북태평양 고기압이 다시 우리나라 부근까지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 내륙, 동해안 30도 웃도는 늦더위 "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력을 새삼 느끼게 하는 오늘 낮 최고기온 기록입니다. 전국에서 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경남 내륙으로 산청과 밀양, 합천의 기온이 31.7도까지 치솟았습니다.

대구와 전주도 31도까지 기온이 올라갔고 강릉도 30.1도로 30도를 웃돌았습니다. 서울은 29도에 머물렀지만 늦더위를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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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더위, 당분간 계속될 듯 "

우리나라를 둘러싼 공기의 움직임이 거의 없습니다. 힘을 과시하고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에 맞설 특별한 상대가 없기 때문이죠. 잠시 세력을 넓혔던 북쪽의 시원한 공기는 다시 북쪽으로 올라가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늦더위도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내일부터 구름이 많아지면서 기온은 오늘보다 조금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13호 태풍 '탈림' 대만으로 "

뒤늦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위세가 태풍을 대만부근으로 몰고 있습니다. 강한 대형태풍인 13호 태풍 ' 탈림'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에 밀려 일본 남쪽 해상에서 거의 서진하고 있는 것이죠.

현재의 움직임 대로라면 태풍 '탈림'은 오는 목요일(1일) 타이완 북쪽 바다를 지나 상하이 남쪽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깎아지른 가장자리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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