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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인사 3천90명 명단 발표

"논란의 여지 있는 9백여명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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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9일)은 지난 1910년 우리나라의 주권을 일본에 빼앗겼던 '국치일'입니다. 경술국치 95주년을 맞아 친일인사 3천90명이 실린 명단이 발표됐습니다.

보도에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원회는 친일인명사전에 수록 할 인사 3천90명이 포함된 1차 친일인사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경술국치 95주년을 맞아 발표된 명단에는 일본 육군 중위를 지낸 박정희 전 대통령, 주요 언론사 사주였던 방응모, 홍진기, 김성수씨가 포함됐습니다.

또, 대표적인 친일인사 이완용과 송병준과 이화여대 김활란 초대총장, 시일야방성대곡으로 유명한 장지연의 이름도 포함됐습니다.

당초 4천명이 넘는 인사들이 명단에 실릴 것으로 예상됐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인물은 제외해 9백여명이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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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찬위측은 한일합병에 기여해 일본으로부터 작위를 받거나, 일제시대때 군수 이상의 관료와 위관급 장교, 경부 이상의 경찰, 판검사를 지낸 사람들이 포함 대상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명단 수록인사의 후손들이 제기할 소송에 대비해 민변과 함께 법률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찬위는 국내외조사가 끝나는 내년 말쯤 2차 명단을 발표하고, 1,2차 명단을 토대로 오는 2007년 친일인명사전을 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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