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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금 노리고 아내·세아들 살해

화재에 의한 사건으로 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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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험금을 노린 가장이 아내와 세아들을 살해한 끔찍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가장이 노린 보험금은 6억원이었습니다.

원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전 중부경찰서는 아내와 세아들을 살해한 뒤 불을 지른 혐의로 35살 회사원 장모씨를 구속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18일 오전 대전시 문화동 자기의 집에서 냉장고 물병에 극약을 넣어 이를 모르고 마신 아내 34살 김모씨와 10살, 8살 두 아들을 숨지게 하고 4살난 막내아들은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씨는 회사에 출근했다가 오후 7시 20분 시신 주변에 시너를 뿌리고 집에 불을 질러 화재사건으로 은폐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부검 결과 독극물이 검출됐고 외부침입 흔적이 없는 점, 그리고 숨진 부인 명의로 6억원의 보험이 가입된 사실을 중시해 장씨를 추궁한 결과 범행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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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사업실패로 은행권에 3천5백만원의 빚이 있어 돈이 필요했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장씨는 지난 7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외국계보험회사 2곳에 아내 명의로 보험을 들어 재해로 사망할 경우 모두 6억원의 보험금이 나오도록 해 놨습니다.

장씨는 인터넷 자살 사이트에서 만난 25살 박모씨 등 3명과 청산염 10g을 백만원에 공동구매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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