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제 유가가 1배럴에 7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면서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9일) 뉴욕상업거래소 시간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가 배럴당 4.67달러 오른 70.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번 유가 급등은 미국의 원유 30%를 보유하고 있는 멕시코만 지역이 허리케인 카트리나의 직접 영향권에 들 것이라는 관측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로 인해 이 지역 정유시설이 폐쇄되거나 심각한 피해가 날 것으로 예상되자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미국 석유 수입물량의 11%를 차지하는 루이지애나 근해석유항은 폐쇄됐고 정유회사들은 작업을 중단하고 서둘러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순간 최대 풍속 284km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토네이도와 호우를 동반한 최고등급인 5등급의 허리케인입니다.
카트리나는 우리시각으로 오늘 저녁 최고 8미터에 이르는 해일과 380 밀리미터가 넘는 폭우를 몰고 멕시코만 연안의 루이지애나주를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루이지애나 주와 미시시피 주를 연방 재난 지역으로 미리 선포했으며 뉴올리언스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