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얼마전에는 서울대 교수까지 구속이 됐는데, 연구비를 빼돌리고, 교수 채용 대가로 돈을 받고, 대학 내의 비리가 아주 심각한 수준입니다.
최근 검찰의 일제 단속에서 드러난 그 실태를 곽상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에 있는 한 사립 대학입니다.
이 대학의 이사장이었던 전 모씨는, 지난 5년동안 직원 급여로 지출된 것처럼 거짓으로 장부를 꾸며 공금 5억 9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 6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대학관계자 : 금전상의 횡령 개념이 아니고 행정처리 절차상의 미숙으로 인해 가지고...]
국립대인 서울대에서도 비리가 적발됐습니다.
공대 교수 2명이 학생들의 인건비를 포함해 많게는 십 수억원대의 연구비를 착복했다가 최근 잇따라 구속됐습니다.
교수를 채용할 때 돈을 받거나, 학위 장사를 하다 적발된 대학도 부지기수입니다.
지난해부터 이달까지 대학 운영 비리로 검찰에 적발된 사람은 모두 87명, 이 가운데 30명은 구속됐습니다.
특히 총장이나 이사장, 교수 같은 교육계 지도층 비리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민유태/대검 수사기획관 : 10년간 전국에 무려 76개 대학이 난립하면서 영세대학이 경영난과 일부 대학관계자들의 윤리의식 부재에서 비롯된,대학비리가 급격히 증가하였습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드러난 대학 운영상의 문제점들을 교육부에 알리고, 앞으로도 관련 비리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