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10년 넘게 병석을 지키고 있는 남편을 위해 아내가 특별한 가족 나들이를 마련했습니다.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는 이들 부부를 테마기획, 정형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40살의 김형숙씨는 오늘도 힘찬 걸음으로 생식 배달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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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 용민이가 백일도 되기 전에 남편이 간질환으로 쓰러지면서 생활 전선에 뛰어든 지 벌써 11년.
5년 전 남편이 간암 판정을 받았을 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듯 했습니다.
[김형숙 : 그때는 둘이 와서 막 울었어요. 둘이 손잡고 한참 동안... 그냥 절망이 이런 거구나 하면서.]
오랜 투병 끝에 조금씩 건강을 찾아가는 남편을 위해 형숙씨는 특별한 가족 나들이를 준비했습니다.
가장의 역할을 못한다며 최근 부쩍 우울해 하는 남편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용기주고, 든든한 후원자가 돼주셔야 해요. 사랑해요, 힘내시고요. 당신을 영원히 사랑하는 아내가.]
아내의 사랑에 남편도 다시 한번 용기를 냅니다.
[김태수/남편 : 행복을 줄 수 있는 무엇인가, 웃음을 줄 수 있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가장으로서 노력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11년 만의 가족 외출.
쉽지 않았던 만큼 이들 가정에는 특별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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