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의 비는 대부분 그쳤지만 중부지방의 비는 좀처럼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끊어졌다가는 이어지고 그쳤다가는 다시 쏟아지면서 묘한 기분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일본에 상륙한 11호 태풍이 완전히 물러갈 때까지는 비구름도 쉽게 우리나라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비구름의 중심은 이미 한반도에서 물러간 상태여서 더이상 큰 비가 내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내일은 가끔 구름만 낄 듯 "
비구름의 속도가 늦기는 해도 오늘밤 안에는 모두 물러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내일은 구름에 가려져 있던 푸른 하늘이 다시 생생한 모습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은데요.
태풍이 직접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못하고 일본으로 향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우리나라로 내려온 찬 성질의 공기인데요. 이 선선한 공기가 영향을 주면서 내일도 한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9월 태풍 조심 "
오늘 기상청이 올 가을 기상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장기예보는 큰 흐름만을 예보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담고 있지는 않지만 가장 눈에 띠는 것은 9월 초로 예보된 태풍 소식입니다.
올 여름은 아직 이렇다할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있어 무척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용하던 태풍이 9월 상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기상청의 분석입니다.
여름철 무더위를 몰고 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크게 약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9월 전반까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고 이 때문에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커진다는 것이죠.
문제는 9월 태풍은 그 위력이 어마어마해 종종 큰 피해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2002년 태풍 '루사'와 2003년 태풍 '매미'의 경우가 바로 이런 9월 태풍에 해당됩니다.
특히 최근들어 태풍의 위력이 점점 강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철저한 대비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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