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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 권투 '반칙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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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직장인이 권투를 한다면 살 좀 빼보려는구나 생각하실 지 모르지만 오늘 테마기획의 주인공은 다릅니다.

30대 평범한 회사원의 권투 신인왕 도전기.

송인호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소심하고 어눌한 성격의 평범한 직장인이 레슬링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는 내용의 영화 '반칙왕'입니다.

유통 회사에 다니는 32살 이민우씨도 직장 생활에서 뭔가 돌파구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권투.

지난해 2월부터 퇴근 후 2시간, 주말엔 4시간 씩 땀을 흘렸습니다.

힘들다는 프로 선수 자격까지 따냈습니다.

이씨는 내친 김에 권투 신인왕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결과는 8강전에서 3:0 판정패.

[이민우/삼성테스코 SC개발팀 : 많이 부끄러웠죠. 저희 회사직원들도 TV를 통해서 보고 그랬는데, 응원해 주는 사람들에게는 좀 죄송스럽구요, 제 자신이 많이 부족하고 준비해야 될게많다고 느꼈습니다.]

그래도 8강까지 올라간 것은 빼놓지 않고 적은 훈련 일지와, 체육관 코치의 엄격한 지도 덕분이었습니다.

[김진길/대원체육관 관장 : 나이가 좀 많이 먹고 좋은 직장, 좋은 학교 나와서 뭐 하러 이걸굳이, "저도 못할 거 뭐 있습니까?"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에요. 그렇다면 한 번 해봐라.]

사각의 링에 오르면 세상사의 온갖 시름을 잊고 승부에만 몰두한다는 이씨.

오늘도 퇴근 뒤에는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훔칩니다.

[이민우/삼성테스코 주임 : 건강이 모든 사회생활의 기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다시 도전해서 좀 더 최고의 자리에 서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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