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에 새겨진 얼굴.
그리고 사랑고백.
유행가가 아닙니다.
실제로 장미에 원하는 그림이나 글귀를 넣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름이 새겨졌네..멋있다.]
[좋은 아이디어네요.]
[너무 특이하고 아름다워요. 이런 꽃 처음 봤어요.]
장미위에 글씨나 사진을 새긴다는 뜻의 일명 '카브로즈'.
카브로즈는 특수 제작된 인쇄기를 사용합니다.
마치 잉크젯 프린터가 종이에 글씨나 그림을 인쇄하는 것을 연상시킵니다.
글씨나 그림은 물론 사진이나 문자 등 모든 것이 인쇄가 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민성기 팀장 : 거의 무한대라고 보시면 되요. 사진, 문자, 이모티콘 다 됩니다.]
인쇄는 하는 과정에서 꽃에 손상을 거의 주지 않기 때문에, 보관만 잘 하면 3개월 정도는 보고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길평 사장 : (시드는 건 똑같은데?) 꽃은 금방 시들지만 글씨는 더욱 선명해지죠. 말리면 말릴수록 글씨가 더욱 진해집니다.]
이 기술을 개발한 사람은 플로리스트 경력 15년의 김길평씨.
꽃에 대한 애정이 남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이 인쇄기계를 개발하기까지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쳤습니다.
[처음엔 도장으로도 찍어봤다가 스티커도 붙여보고.]
카브로즈가 개발된 지 6개월.
요즘은 젊은층의 입소문을 타고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와 신기하다...예쁘다.]
[(기분이 어떠세요?) 이렇게 메시지가 있으니까..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남자친구가) 사랑스러워지네요.]
꽃을 볼 때마다 행복하다는 김길평씨는 앞으로 장미뿐만이 아니라 튤립이나 카네이션같은 다양한 꽃에도 이 기술을 접목시키는 꿈을 가지고 있습니다.
[꽃 만진지 15년 됐습니다. 항상 꽃을 볼 때마다 이런 직업을 갖고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