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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언론사 사장 생일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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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00년 남측 언론사 사장단 방북때 당시 중앙일보 사장의 생일을 축하해 줄 것을 김정일 위원장이 북측 간부에게 특별지시했다고 북한의 한 월간지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월간지 '금수강산' 8월호는 남측 언론사 사장단이 백두산 관광을 하던 지난 2000년 8월 북측의 한 간부가 중앙일보 사장을 찾아와 "오늘이 선생의 생일이니 축하해 주라고 김정일 위원장이 지시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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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중앙일보 사장은 "믿어지지 않는 놀라운 사실에 할 말을 잊고 굳어진 채 움직일줄 몰랐다"고 이 잡지는 전했습니다.

축하 지시에 따라 김정일 위원장의 출생지로 북한이 선전하고 있는 '백두산 밀영 고향집' 근처에서 생일 축하연이 크게 열렸다고 이 잡지는 밝혔습니다.

오찬 도중 김 위원장이 남측의 한 언론사 사장에게 '기자생활을 몇 년 했는가'고 물었고 '30년간 기자생활을 해왔다'고 대답하자 김 위원장은 "기자생활의 80%는 반북선전을 해왔을 것이니까 손에 든 술잔을 속죄의 술로 마시라"고 말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습니다.

잡지는 이밖에 한 보수 언론사 사장이 김 위원장에게 "세계 어디에 나서도 단연 제일"이라고 격찬했다는 등 당시의 여러가지 일화를 전해 사실로 확인될 경우 파문도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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