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 12일 폐쇄된 매향리 미군 사격장의 대체지를 놓고, 우리 국방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물망에 오른 두곳이 모두 제2의 매향리 논란에 휩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한미 양국이 폐쇄된 매향리 사격장의 대체지로 협의중인 곳은 전북 군산 앞바다의 직도 사격장과 강원도 태백산 필승 사격장 2곳입니다.
이 두곳은 현재 우리 공군과 미군이 함께 사용하고 있는 사격장입니다.
미군은 매향리 사격장 훈련이 중단된만큼 이 곳에서의 훈련횟수와 시간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방부는 미군측이 현재 할당된 훈련량도 거의 사용하고 있지 않다면서 난색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고민은 해당 주민들의 거센 반발입니다.
특히 필승사격장이 있는 태백 영월 주민들은 국방부가 매향리 대체사격장으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용화/태백 현안대책위원회 위원장 : 말도 안되는 얘기 아니겠습니까. 그 자체 주민을 다시 속이려고 하는건데 우롱하는 것 밖에 안되는데 다시 전개된다면 아주 강력하게 투쟁할겁니다.]
군산과 태백,영월 지역 주민과 시민단체는 양 지역의 연대 투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사격장 반대 대규모 집회와 국방부 항의 방문을 계획하고 있어 제2의 매향리 논란을 예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