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LIVE

[테마] 히말라야 원정대, 목숨 건 '우정'


Google 즐겨찾기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8뉴스>

<앵커>

지난 달 15일,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히말라야 낭가파르바트를 한국 원정대가 올랐습니다.
정상 등정도 장한 일이지만 대원들의 목숨을 건 우정이 더 큰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테마기획,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해발 8,125m의 낭가파르바트.

길이 4,500m, 평균 경사 60도의 죽음의 절벽, 루팔벽이 버티고 서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6월 26일, 한국 원정대가 루팔벽에 도전했습니다.

정상을 500m 남겨둔 지점, 수십 개의 낙석이 등반대의 머리 위로 쏟아졌습니다.

김미곤 대원이 어깨와 발등에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혼자서는 이동이 어려운 데다 다른 대원들이 함께 자일에 의지해 있었습니다.

2차 낙석의 가능성이 높은 위급한 상황, 김 대원은 동료들이라도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김미곤/등반대원 : 내가 그냥 매달려 있으면 동료들이 내려갈 수가 없으니까 로프를 끊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김 대원의 결심을 눈치챈 동료들은 정상도 포기하고 구조에 나섰습니다.

[송형근/김미곤 자일 파트너 : 우리는 같이 올라왔으니까 같이 내려가야 한다고 그렇게, 그 상황에서 저는 잘 기억을 못 하겠는데 미곤이가 그렇게 들었답니다.]

베이스 캠프까지는 꼬박 3박 4일.

[김창호/등반대장 : 구조작업을 무사히 사고없이 해 냈다고 저희끼리 자축하면서 몰래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납니다.]

구조 작업에 체력을 소진한 대원들은 정상 등정을 다른 대원들에게 양보해야 했지만 훨씬 값진 진짜 우정을 얻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오늘의 숏뉴스
숏뉴스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