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지난 6자회담 당시 관련국들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힐 차관보는 오늘(18일) 워싱턴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서 한 연설을 통해 "지난 6자회담에서 남·북한은 물론 중국과도 한반도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는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북한 핵문제가 해결되면 "관련국들과 회담틀을 만들어 평화협정으로의 전환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과는 6자회담 2주 전부터 이 문제를 논의했다고 힐 차관보는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이 평화협정 전환문제를 검토하게 된 것은 북한이 핵폐기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하는 대북 적대시정책 철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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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6자회담에서 평화협정 체결을 논의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해 전제조건은 북한의 핵포기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힐 차관보의 평화협정 발언에 대해 오는 29일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북한의 체제안전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결단을 유도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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