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도청 파문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11일부터 김영삼 정부 시절 도청을 지시한 안기부 중간 간부들에 대해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조사 대상은 안기부 도청팀인 미림팀을 지휘한 과장, 국장급 간부들로 알려졌으며 앞서 검찰은 미림팀장 공운영씨를 비롯해 실무자들을 집중적으로 조사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수사팀 관계자는 "이번주 중반부터 미림팀의 도청 실태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조사를 통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을 가려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지시 라인에 대한 수사와 함께 조만간 이건모 전 국정원 감찰실장을 불러 지난 99년 공운영씨로부터 도청 테이프를 회수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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