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광복 이후 60년, 지금은 좀 주춤거리고 있지만 우리 경제는 그야말로 한 마디로 눈부신 성장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 동안 우리 경제가 얼마나 달라졌는 지, 박진호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한뉴스(1954.12) : 시멘트와 각목등 해외원조 자재들을 인도하는 인도식이 열렸습니다.]
광복의 기쁨도 잠시, 우리 경제의 밑천은 맨주먹과 해외 원조 뿐이었습니다.
1953년 첫 집계된 국민총생산은 불과 13억 달러, 하지만 지난해에는 6천801억달러.
무려 520배가 성장하며 세계 11위로 도약했습니다.
당시, 1인당 국민소득은 2천원. 현재가치로 42만 6천원 정도입니다.
지난해 국민총소득 천621만원과 비교하면 약 열흘 동안의 소득에 해당합니다.
[대한뉴스(1977.12) : 백억달러 수출기념 상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런 눈부신 발전의 원동력은 역시 60년동안 무려 9천2백배가 늘어난 수출입니다.
[대한뉴스(1967.10) : 가발을 만드는 이 기업에서는 작년도 70만 달러의 외화를 번 데 이어...]
6,70년대 가발과 인조눈썹, 섬유로 대표됐던 수출은 이제 전자 제품과 철강, 석유화학 승용차가 대체했습니다.
한때 경제의 절반이었던 농림어업의 자리도, 이제 광공업과 서비스업이 차지했습니다.
그동안 한해 평균 6.9%의 가파른 성장을 해왔던 한국 경제.
그 압축, 고도 성장의 유산을 후발 개도국에 넘겨주면서, 이제는 분배라는 또다른 경제 패러다임의 실험기를 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