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정원을 향한 시선이 싸늘합니다. 해체론까지 제기되는 등 국정원 개편 논의도 활발합니다.
강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도청 파문의 진원지인 국가정보원은 예산운용마저 불투명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정부부처가 영수증 없이 사용한 특수활동비 7천백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국정원이 사용하고 있지만 사용내역은 비밀입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국정원 개혁방안을 서둘러 마련하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국가정보원 개혁을 전담할 연구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감청영장이 남용되지 않도록 통신비밀보호법도 개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병헌/열린우리당 대변인 : 국익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 수집을 보다 활성화하고 강화시키는 보다 개혁적인 국정원에 대한 그림은 정책위 차원에서 차분하게 준비는 해 가지만...]
국회 정보위 소속인 최재천 의원은 국정원의 국내정보 분야를 없애는 대신 대통령 직속으로 국가정보위원회를 신설하도록 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 의원은 또 국회 정보위에 예결산 소위를 만들어 예산심사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국정원의 기능을 국제문제에 무게를 두도록 개선해야 한다"면서 "당내 위원회를 만들어 개편문제를 연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김문수, 홍준표 의원 등 한나라당 의원 18명은 아예 국정원 해체론을 주장하고 있어 개혁의 구체적 방법론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