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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다시보기] 한여름 밤의 '살사'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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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통신회사에서 근무하는 박경철씨.

평범한 직장인인 그는 퇴근 후면 가끔 들르는 곳이 있습니다.

경쾌한 라틴음악이 흐르는 살사 클럽.

2년 전부터 살사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박경철씨는 일주일에 서너번 살사클럽에 들러 한 주의 피로를 씻어냅니다.

[박경철/통신회사 근무 : 친구들하고 술 먹고 그런 시간이 많이 줄어들고 생활도 적극적으로 바뀐 것 같아요.]

우리나라에 살사댄스가 도입된 것은 지난 1997년경, 외국에 유학을 다녀온 학생들을 통해 점차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넷이 확산되면서 살사댄스는 동호회를 중심으로 빠르게 번져나갔습니다.

현재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살사댄스 동호회는 약 천여개, 가입인구는 50여만명으로 추산됩니다.

동호회 회원들은 퇴근 후 강습이나 정기모임을 통해 살사댄스를 배웁니다.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1,2년 정도 먼저 시작한 선배 회원이 후배 회원들을 지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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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춤입니다.

20대 초반부터 40대까지 연령대도 다양한 동호회 회원들.

이들에게 살사댄스는 스트레스 해소의 창구이자, 새로운 사교의 장이기도 합니다.

[김정화/공무원(40) : 공무원 굉장히 젊어졌죠.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몸도 그렇고, 아주 좋아요.]

[살사댄스 동호회 운영진 : 아무래도 다양한 직업에 있는 사람들하고 많이 친할 수 있고요.]

요즘은 국제 규모의 대회가 치러질만큼 살사댄스 인구가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살사댄스를 배울 수 있는 전문학원은 전국적으로 10여곳 미만.

배우고자 하는 수요에 비해 전문 강사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남녀가 몸을 밀착해서 춤을 추는 탓에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많습니다.

이에 대해 살사댄스 전문가들은 이만큼 건전하고 좋은 스포츠도 없다고 말합니다.

[노영환/한국살사협회 회장노영환 : 스탭을 쉬지 않고 모든 박자에 춰야하기 때문에 파워 워킹이라든가 조깅에 버금가는 효과가 있습니다.]

살사댄스를 전문으로 지도하는 한 학원.

이곳에서는 살사댄스 지도자 교육 과정을 따로 개설해 전문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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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에서 1년간의 집중적인 훈련을 거치면 살사댄스 지도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노영환/한국살사협회 회장 : 살사댄스는 3,40대 중장년층에게 아주 잘 맞는 문화적인 요소가 많이 있기 때문에 살사댄스의 인구는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고요.]

세계적으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살사댄스.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번지고 있는 한 여름밤의 열기가 춤바람이라는 선입견을 잠재우고 건전한 스포츠로 자리잡아가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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