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8일) 이 시간에 CCTV 화면을 통해 소매치기 일당을 검거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CCTV가 범죄 해결이나 예방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미정 리포터! (네, 수원입니다.) 수도권 도시들이 주택가에 CCTV를 설치해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요?
<리포터>
네, 그렇습니다.
어제 보도가 나간 뒤 오늘 수도권 각지의 실태를 점검해 봤는데요.
경기도 과천시가 주택가에 설치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범죄 예방 효과는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과천시 주택가로 가보시죠.
경기도 과천시 별양동의 한 주택가.
사거리 골목 한가운데 CCTV 카메라가 보입니다.
지난 5월 설치돼 3달째 운영중입니다.
이곳에 설치된 CCTV 카메라는 24시간 작동하면서 뒤에 보이는 수퍼와 주변 주택가에서 발생하는 상황을 촬영합니다.
이곳은 교통량이 많은 데다 외지인 출입도 잦습니다.
그러나, 카메라 1대로 사거리 주변을 모두 감시할 수 있습니다.
[최은진/과천시 행정 자치과 : 사방 340도를 촬영하고 필요할 경우 특정 방향을 조절해 촬영도 합니다.]
이렇게 촬영된 화면은 근처의 과천 경찰서 과천 지구대로 보내집니다.
[이승룡/과천 지구대 : (어떤 화면 보고 계신가요?) 특징적이거나 수상한 차량 사람이 있으면 카메라를 조절하면서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면밀한 감시활동은 범죄 예방 효과로 이어집니다.
설치전 한 달 평균 3건이던 절도 사건이 설치 후 3달 동안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구자면/과천 지구대장 : 설치 이후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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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범죄예방에 효과가 있어서 그런지 주택가에 CCTV 설치가 확대되고 있다면서요? 그리고, 주민들의 반응도 궁금한데요?
<리포터>
주민들은 설치 이후에 훨씬 안전해졌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과천시는 설치 확대를 결정했고, 인접한 안양시도 설치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민 반응과 설치 확대 움직임을 취재했습니다.
과천시 부림동입니다.
저는 지금 이곳 주택가에 설치된 CCTV 카메라 앞에 서있습니다.
제가 움직이는 행동 하나하나가 카메라에 잡힙니다.
카메라 주변상황을 모두 촬영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주민들은 CCTV 카메라의 이런 장점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김시환/주민 : 이것 설치하고 절도가 없어 졌어요. 그래서 한대 더 해달라고 시청에 요구했습니다.]
CCTV 한대의 가격은 2,000만원, 1년 유지비는 240여 만원입니다.
결코, 적은 돈이 아니지만 주민생활 안전에 큰 몫을 해내고 있습니다.
과천시는 범죄 예방 효과가 있다고 보고 CCTV 설치 지역을 크게 확대할 방침입니다.
[어봉천/과천시 과장 : 주민들이 좋다고 47군데서 신청 들어와 검토해서 내년에 40곳에 설치해 줄 계획입니다.]
안양시도 시내 우범지대 5군데에 설치하기로 하는등 수도권 각지로 CCTV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생활이 노출되는 부작용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한 대책도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