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기 수요를 억제하기 위해 판교 신도시 아파트의 전매제한 기간을 현재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할 방침입니다.
판교지역의 투기 열풍을 잠재우겠다는 전략입니다.
[곽창석/부동산퍼스트 이사 : 입주 뒤에도 10년 안에 새로운 주택을 구입하면 2주택이 되기 때문에 신중하게 청약을 결정해야..]
결국 판교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10년 뒤 분양전환되는 임대아파트와 다를 것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히려 초기에 투입되는 자금과 시세차익을 따져보면 재테크 면에서는 임대 아파트가 낫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임대 아파트의 임대금은 주변 전세 시세의 80% 수준에서 결정됩니다.
따라서 분당의 전세시세를 감안하면 판교의 30평짜리 임대 아파트의 임대금은 1억 4천만원 정도가 됩니다.
이 가운데 절반인 7천만원을 보증금으로 내면 입주하게 되고 나머지는 다달이 임대료 형식으로 납부하게 됩니다.
분양가를 천만원 수준으로 본다면 분양 아파트의 5분의 1 수준만 부담하고도 입주할 수 있어 초기 자금 부담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물론 분양아파트는 10년 뒤 시세 차익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초기 투자금을 10년 동안 굴렸을 때 생기는 금융이익과 비교해 어떤 것이 더 나을 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또 임대아파트는 10년 뒤 분양전환할 때 10% 내지 20%의 시세차익이 보장되는 점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곽창석/부동산퍼스트 이사 : 초기 자금이 부족한 경우 임대아파트가 재테크면에서 유리하다.]
따라서 이를 종합해 보면 적어도 초기 구입자금이 부족해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야하는 사람이라면 분양보다는 임대아파트가 더 유리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판교에서는 중대형 임대 아파트가 크게 늘어나게 되고 청약부금이나 청약 저축 가입자도 중대형에 청약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임대냐 분양이냐의 고민은 소형 뿐 아니라 중대형 아파트에 까지도 투자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판교신도시를 계기로 분양과 소유가 우선시되는 우리 주거 문화에 일대 변화가 올 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