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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번엔 이건희 회장 조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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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옛 미림팀의 도청 테이프에 나오는 이학수 삼성 부회장이 내일(9일) 검찰에 불려나갑니다. 참여연대가 고발한 이건희 회장도 검찰이 조사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재작년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 때, 삼성 이건희 그룹회장은 수사대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그룹 회장에게 알리지 않고 회삿돈을 썼다는 이학수 부회장 등의 진술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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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릅니다.

97년 대선자금 내역이 담긴 미림팀의 녹취록 때문입니다.

당시 홍석현 중앙일보 사장은 이 회장이 자신에게 자금집행을 지시했다고 하고 , 이학수 구조조정본부장도 모 후보에게 5억원을 제공하겠다는 보고를 이 회장에게 했다고 말합니다.

녹취록에는 이 회장이 후보별로 돈 전달자와 전달방법까지 지시했다는 내용도 나옵니다.

검찰은 내일 오후 이학수 부회장을 불러 조사합니다.

이 부회장에 대한 조사가 앞으로 테이프 내용에 대한 전면수사를 뜻하는지, 검찰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장유식/변호사: 지난 대선자금 수사와는 달리 고발의 내용이 매우 구체적이고 테이프 내용에 이건희 회장이 직접 지시한 사실이 분명히 드러나 있습니다. 따라서 검찰이 이건희 회장을 직접 소환조사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건희 회장의 소환 여부는 수사 기법 상의 문제와 함께 검찰의 수사 의지와도 맞닿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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