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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도청 관련자 줄줄이 소환 착수

"2002년 3월 이후 도청의혹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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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기부 불법 도청 파문에 대한 수사가 김영삼 정부 이후 지금까지의 모든 시기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우선 천용택 전 국정원장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우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2002년 3월 이후에도 국가정보원의 도청이 있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검찰이 이 부분도 수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검찰 수사팀 한 간부는 "김영삼 정부의 미림팀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도청 의혹이 다 수사 대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2002년 9월 정형근 의원이 문제제기해 수사를 벌이다 결국 무혐의 처분한 국정원의 한화그룹 도청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나설 전망입니다.

검찰은 또 99년 공운영씨로부터 도청 자료를 회수하면서 공씨와 모종의 뒷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천용택 전 국정원을 이번주에 부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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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공씨가 도청자료를 반납하면서 천씨와 관련된 도청 테이프 2개와 서신을 따로 천씨에게 전하려 했다는 국정원 조사 결과에 대해 따져 물을 계획입니다.

아울러 내일 삼성그룹 이학수 부회장도 소환해 구속된 박인회씨로부터 삼성 관련 도청 테이프로 협박을 받았는지 여부와 함께 도청 내용인 삼성의 불법정치자금 제공 의혹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현 수사팀을 대폭 보강하기로 하고 공안 1보 소속검사 2, 3명을 추가파견하는 등 인원 충원 범위와 방법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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