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7일), 무궁화호 열차와 고속철도 운행시설에 잇따라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승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고, 열차 운행도 지연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차가 승강장에 들어와 문을 열려는 찰나, 주변이 번쩍 하더니, 열차 윗부분에서 불꽃이 튑니다.
놀란 승객들이 열차에서 뛰어 내립니다.
어젯밤 8시 반 서울에서 대구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가 평택역에 들어선 순간, 열차 윗부분 전선에 벼락이 떨어졌습니다.
[남문현/평택역 역무팀장 : 비가 많이 오는 상태에서 열차가 도착하자마자 낙뢰가 쳐서 스파크가 일어났습니다.]
승객 6백여명이 대피했고, 끊어진 전선을 잇느라 열차 운행이 1시간 20분동안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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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50분 경기도 화성역에 벼락이 떨어져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우태영/용산역 영업부장 : 천안 아산에서 고덕간 낙뢰로 인한 신호장애로 열차가 서행운전 하는 관계로 지연된 사고입니다.]
부산과 목포에서 서울로 오는 KTX 열차 7대와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는 3대가 50여분동안 지연 운행했습니다.
[한상혁/승객 : 우리가 40-50분 넘게 차내에 갇혀 있는데 대책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죠.]
철도공사측은 자연재해로 인한 연착이라며 환불을 거부했지만, 결국 항의하는 승객 3천8백여명에게 연착 시간에 따라 요금의 25에서 100%를 돌려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