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결국 '휴회'를 결정했습니다. 13일간의 마라톤 협상에도, 결론을 내기는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회담은 앞으로 3주 뒤에 다시 열리게 됩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참가국들은 오늘(7일) 오전 수석대표 전체회의를 연 뒤 중국측의 의장성명을 통해 휴회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우다웨이/ 중국측 수석대표 : 각 대표단이 본국에 돌아가 보고를 하고 상호 입장을 연구해 남은 차이점을 해결할 수 있도록 잠시 휴회하기로 했다.]
3주동안 휴회한 뒤 29일로 시작되는 이달 마지막 주에 회담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참가국들은 한반도 비핵화라는 공동목표를 놓고 상호이해와 공동인식에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송민순 우리측 수석대표는 그러나 광주리에 과일을 상당히 담았지만 담을 수 없는 물까지 넣으려 한 것이 욕심이었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핵폐기 범위와 핵의 평화적 이용에 대한 북미간의 첨예한 대립을 지칭한 대목입니다.
북한과 미국은 휴회 책임을 서로에게 돌렸습니다.
[김계관/북측 수석대표 : 미국이 휴회 기간에 우리가 어떠한 핵도 가지지 못하게 하는 정책을 바꾸게 되길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다음번 회담 진전의 열쇠입니다.]
[힐/미국 수석대표 : 북한은 핵에너지를 이용할 권리 뿐 아니라 경수로를 활용할 권리를 요구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다음 회의에서 공동합의문을 도출하기 위해 휴회기간 중에도 다각적인 접촉을 통해 북미 양측에 대한 설득작업에 주력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