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제(6일) 보도해 드린 것 처럼, 국정원이 도청을 중단했다고 발표한 2002년 3월 이후에도 도청은 계속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도 도청이 계속 되는 것은 아닐까.
검찰은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이번 수사가 과거 도청 사례에만 국한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김영삼 정부의 미리팀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모든 도청 의혹이 다 수사 대상"이라고 못박았습니다.
김대중 정권 때는 물론 노무현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도청이 있었는지 조사할 것임을 밝힌 것입니다.
결국 정형근 의원이 제기했던 한화그룹 도청 의혹에 대해서는 재수사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기삼/전 안기부 직원 : (2003년 10월)정형근 의원이 한화 대생 인수와 관련해서 과학보안국 도청 내용을 폭로했기 때문에 과보국을 없앴던 것이에요.]
국정원은 이에 대해 보도자료를 통해서 "2002년 3월 이후 모든 도청 활동을 중지했고 관련 직원들의 증언 기회도 부여할 수 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에따라 필요하면 현 국정원의 감청 실무자들을 불러 영장 없이 도청한 사례가 있었는지 가려낼 방침입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국정원의 감청 장비 보유와 운용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국정원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