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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실의 이유있는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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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외국계 회사입니다.

직원들끼리 회사 중심에 마련된 휴게실에서 음식과 음료를 즐기며 대화를 나눕니다.

간단한 주방용품과 요리재료가 마련돼 있고 한편에는 다양한 책이 비치돼 있습니다.

[방은영/회사원 : 이런 공간이 생겨서 사람들이 아이디어도 공유할 수 있어 좋고 회사오는게 즐거워졌다.]

다른 휴게공간에서는 동료를 위한 생일파티가 한창입니다.

[조희준/회사원 : 직원들과 자주 만나게 돼요. 얘기하고 좋은 친구도 되고..휴게공간을 통해 다음 일을 할 수 있는 생각을 하게 돼 능률이 더 오르는 것 같다.]

또 다른 외국계 주류 제조업체.

여느 고급술집 못지않게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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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제조업체답게 위스키도 맛볼 수 있고 맥주는 무한정 제공합니다.

근무하는데 지장이 없는 한도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율에 맡기고 있습니다.

고급 커피메이커에 주방기구까지 갖춰놓아 직원들 회식공간으로도 인기입니다.

손님이나 바이어가 찾아왔을 때 편안한 분위기로 상담을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장점입니다.

[홍준의/디아지오코리아 팀장 : 처음에는 로비에 돈을 들여 이런 공간을 만드는게 필요하겠냐는 회의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지금 큰 효과를 거두고 있어.]

한 화장품 회사의 휴게공간은 아예 카페테리아처럼 꾸며놓았습니다.

강남이 한번에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경관에 편안한 실내분위기 탓에 굳이 일반 커피숍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박강욱/회사원 : 예전에는 돈과 시간 들여서 밖에 나가 커피 마시곤 했는데 지금은 바로 사무실 옆에 좋은 공간이 생겨 직원과 상사들과 더 편안히 얘기할 수 있어 좋아..]

직원들은 짬을 내어 다트를 즐기거나 얘기꽃을 피우며 잠시 피로를 풉니다.

서로 다른 사업부의 직원들이 모여 각자의 화장품을 내놓고 사전 품평회를 벌이는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공동 휴게공간이 없었던 때에는 마주치기도 어려웠던 직원들이 이곳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다보니 회사분위기도 한결 좋아졌다는 평입니다.

이처럼 별도의 휴게 공간을 꾸미지 않더라도 대부분의 기업체에서 휴게실은 놀라운 변신을 하고 있습니다.

음료 자판기를 설치하거나 흡연실 정도로만 여겨졌던 비좁은 공간의 휴게실이 회사 1층 로비나 중심공간 등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쉴 땐 쉬고 일할 땐 일하자는 기업들의 '기 살리기' 경영이 변화시킨 직장내 휴게실 문화.

직원들의 삶의 질과 직무만족도를 높이는 차원에서 휴게공간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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