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6자 회담 개막 일주일째인 오늘(1일), 각 국은 공동합의문 조율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이 시간 현재 각 나라가 모두 참석하는 실무회의를 열어, 의장국인 중국측의 합의문 2차초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6개국 차석대표가 참석한 실무회의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시작됐습니다.
참가국들은 중국측이 어제 제시한 2차 초안을 놓고 문안 조율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당초 실무회의는 오전 11시쯤에 예정돼 있었지만 각국의 다각적인 양자협의가 이뤄지면서 뒤로 미뤄졌습니다.
특히 북미는 오전과 오후에 한 차례씩 두번이나 만나 서로의 입장차를 줄이는데 주력했습니다.
힐 미국 수석대표는 오늘 아침 숙소를 떠나면서 아직 다듬어야 할 문장이 많다며 각국은 2차 초안 가운데 공통된 것과 차이가 나는 사항들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의 중대 제안이 합의문 초안에 들어간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 최종안에도 들어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참가국들은 한반도 비핵화 실현을 최종목표로, 북한은 핵을 폐기하고 나머지 국가는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 경제협력 조치를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 주장과 농축우라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이견을 좁히는데 92년 발효된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이 적극 활용될수 있을 것으로 우리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