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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청 내용, 제 3 기구에서 검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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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검찰이 압수한 옛 안기부의 도청 내용 공개여부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인사들로 제 3의 기구를 만들어 도청 내용을 검증하고 처리 방법을 논의하는 방안을 검토해보자"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1일 당 상임 중앙위원회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법 논리는 둘 다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렇게 제안했습니다.

전병헌 대변인은 상중회의가 끝난 뒤 기자 브리핑을 갖고 "덕망과 신망이 있는 인사들로 진실위원회같은 제3의 기구를 구성하자는 것"이라면서 "국민적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기구가 도청 내용의 공개 여부를 결정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장영달 상임중앙위원은 도청 내용의 공개 여부와 관련해 "테잎 내용의 공개는 신중하게 하되 정·경유착이나 권·언유착에 관한 내용은 적절한 방법에 의해 밝혀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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