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차 6자회담 일주일째를 맞아 각국은 오늘(1일) 실무회의를 다시 열어 공동합의문 문구 수정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중국은 공동합의문 2차 초안을 제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 회담 참가국 실무회의가 우리시각으로 11시 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중국이 제시할 공동합의문 2차 초안에 대해 각국이 의견 교환을 할 예정입니다.
힐 미국 수석대표는 "각국이 어제 많은 시간 협의했지만 합의되지 않은게 많다"면서 "중국이 각국의 의견 개진을 고려한 2차 초안을 갖고 나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6개국 실무그룹은 어제 5시간 가까이 의장국인 중국이 제시한 공동합의문 1차 초안을 검토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6개국은 한반도비핵화 실현을 최종목표로 북한은 핵을 폐기하고 나머지 국가는 관계정상화와 안전보장, 경제협력 조치를 동시행동 원칙에 따라 진행한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평화적 핵 이용 권리 주장과 농축우라늄 문제 등에 대해서는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일본은 납치 문제가 공동합의문 초안에 빠졌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측은 92년 발표된 한반도비핵화 공동선언이 이런 이견을 좁히는 데 적극 활용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각국은 자국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공동합의문에 더 반영시키기 위해, 치열한 줄다리기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