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어젯(21일)밤 8시 뉴스 말미에 긴급 보도해 드린대로, 중국이 위안화를 전격적으로 절상했습니다. 그러나 그 폭이 예상보다 작아서 우리 경제에 당장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인민 은행은 어젯밤 위안화 환율을 달러당 8.28위안에서 8.11위안으로 2.1% 절상한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외환시장은 개장초 부터 원·달러 환율이 큰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어제보다 14원 20전 떨어진 1달러에 1021원 30전에 마감됐습니다.
그러나 외환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충격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이정하/산업은행 외환거래팀 과장 : 20원 정도 하락 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10원 정도 하락했기 때문에 시장에서 투매나 폭락은 없는 상황입니다.]
증시도 개장초 위안화 절상 충격으로 하락세를 보였지만 차츰 낙폭을 줄이며 종합주가지수는 0.43포인트 떨어지는데 그쳤습니다.
위안화가 전격 절상됐지만 이미 예견됐던 데다 절상폭도 작아서 우리 경제에는 당장은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양평석/한국 무역협회 : 기업체들이 예상했던 5%보다는 낮은 2% 절상이었기 때문에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중국과 수출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전과 반도체 등의 업종은 중국 제품 가격의 상승으로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앞으로 위안화의 추가절상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배상근사/국경제연구원 : 향후 위안화의 점진적인 절상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품질 중심의 산업구조 개편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한덕수 부총리는 불안요소를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환투기 세력의 준동을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