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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형제의 난'…경영권 분쟁 어디까지?

박용성 회장 "박용오 전 회장은 경영권 탈취 미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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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두산그룹의 경영권을 둘러싼 형제들의 싸움이 격해지고 잇습니다. 어제(21일) 형의 공세에 맞서, 오늘은 동생이 형을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주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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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쓴소리로 불리는 박용성 두산 회장, 오늘은 정부가 아니라 형인 박용오 전 회장을 향해 거친 말을 쏟아냈습니다.

[박용성/두산그룹 회장: 경영권 분쟁이 절대로 아닙니다. 두산산업개발의 경영권 탈취 미수사건입니다.]

두산그룹 형제의 난은 두산산업개발의 경영권이 핵심이라는 얘기입니다.

박용오 전 회장의 말도 비슷합니다.

[박용오/두산그룹 전 회장 : 우량기업인 두산산업개발만이라도 독자경영을 건의했을 뿐입니다.]

두산산업개발은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식회사 두산의 지분 22.8%를 보유한 최대주주회사로, 건설업계 9위 기업입니다.

돈 때문에 형제간 우의가 깨졌다는 분석이 지나치지 않은 이유입니다.

두산은 박용오 전 회장과 둘째 아들 박중원 상무를 해임하며 퇴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박용성/두산그룹 회장: : 백 년 전통에 금이 갔다고들 하는데 금이 어디 갔습니까? 10개 중 한 손가락 없어진 셈인데...]

[박용오/두산그룹 전 회장 : 반성은 커녕 형을 회장직에서 축출하고 모함하는 등의 작태를 연출하였음을 국민 앞에 밝히려고 합니다.]

두산그룹 형제간의 다툼은 이제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처럼 보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기업 두산그룹은 창업 109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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