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동해시 육군 모 부대 총기 탈취 사건과 관련해 군과 경찰이 합동수사본부를 차리고 탈취범 추적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용의자들은 이미 강원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입니다.동해시 경찰서에 취재 기자가 나가있습니다.
김정윤 기자! (네! 합동수사본부에 나와있습니다.) 탈취범들의 윤곽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사건 발생 18시간째지만, 탈취범들이 누구인지, 또 어디에 있는지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과 경찰은 이곳 동해경찰서에 합동수사본부를 꾸리고 이들의 행방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군경은 일단 탈취범들이 이미 강원도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영동 지역에 내려졌던 경계태세 '진돗개 하나'를 오늘(21일) 오후 '진돗개 둘'로 바꿨습니다.
군경은 전국 천 여곳에 3천 8백여명을 배치해 어제 수배했던 서울 34 번호의 검정색 그랜저 승용차 외에도 다른 차량을 이용했을 가능성에 대비해 검문검색을 강화했습니다.
군경은 일단 대공 용의점은 없지마나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범행으로 파악했습니다.
밤 10시가 넘는 시간에 건장한 20대 남성 셋이 피서객으로 위장하고 흉기를 휘둘렀다는 점, 차량을 미리 준비해 군인 둘을 납치했다는 점은 사전에 치밀한 역할 분담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분석입니다.
군경은 현재 장병들이 납치될 때 사용됐던 노끈과 테이프에 대한 정밀 감식 작업을 벌여 이들의 신원을 알아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피해 장병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탈취범들의 몽타주를 오늘 중으로 완성해 전국에 배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