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가 이틀째 파업을 벌이면서 우려했던 항공대란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태훈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있습니다.) 항공기 운항이 얼마나 차질을 빚고 있습니까?
<기자>
제주도를 오고 가는 항공편을 제외하고는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거의 모든 노선의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결항 항공편은 국내선 168편 가운데 81편, 화물노선 7편 가운데 4편입니다.
결항 노선을 예약했던 승객 2천여명 중 142명은 아직까지 대체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습니다.
국제선은 아직 예정대로 운항되고 있지만, 파업 사흘째인 내일(19일)은 국제선에도 결항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내일 저녁 8시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나는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른 항공사의 시드니행 항공권을 수소문하고 있지만 여름 성수기여서 예약승객 280여명 대다수가 여행을 포기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또 내일 국내선 163편 가운데 80편과 화물노선 3편 모두가 결항됩니다.
인천공항 옆 연수원에서 파업 농성을 벌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노조와 사측은 오늘 공식 협상조차 갖지 못했습니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간부 26명도 오늘 새벽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어 조종사 파업이 항공대란으로 번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