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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참기름 '가짜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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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의 식용기름 제조업체입니다.

식용유에 향신료와 조미료등을 섞은 이른바 맛기름이 탱크로리에 실려 어디론가 향합니다.

도착한 곳은 경기도 평택의 한 참기름 공장.

직원들이 배달된 맛기름을 흰통에 담아 다른 작업장으로 향합니다.

참기름이라 써진 탱크에 맛기름을 쏟아 붓습니다.

참기름에 맛기름을 섞어 가짜 참기름을 만드는 현장입니다.

'100% 참기름'으로 팔려 나갔지만 실제로 참기름은 70%도 섞여있지 않았습니다.

경기도 연천의 또 다른 공장은 맛기름을 무려 60% 넘게 섞어 1억 4천만원어치를 팔아왔습니다.

그런데도 이들은 포장지에 참기름이나 들기름 100%란 표시를 붙여 시중에 유통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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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참기름은 냄새나 육안은 물론 품질 검사로도 구별해내기 힘들다는 점을 악용한 것입니다.

[가짜 참기름 제조업자 : (섞었어요, 안섞었어요?) 섞었어요. 그리고 검사 받았어요. 검사를 통과 시켜준 사람들도 잘못 아니예요?]

가짜가 판을 쳐 정상적으로 만들었다가는 판매처를 찾을 수 없다고 변명합니다.

[가짜 참기름 제조업체 관계자 : 원가가 만 5,6천원 나오거든요. 시중에 유통되는 참기름 가격이 저희가 출시하는 가격하고 도저히 맞지 않아서.]

실제로 진짜 참기름의 경우, 수입산이더라도 1.8리터 들이 한 병에 2만 원이 넘지만 가짜 참기름은 그 절반 값에 불과합니다.

[전현수/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 1.8리터 기준으로 해서 만 원대 이하 제품은 모두 가짜 참기름으로 보셔도 됩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적발된 업소는 모두 14곳.

이들은 참기름이나 들기름에 값이 싼 대두유나 옥배유, 또는 조미식품인 맛기름 등을 섞어 가짜 참기름과 들기름을 만들어 왔습니다.

참기름의 냄새를 진하게 하기 위해 참기름 향을 첨가했거나 유통기한을 몇 달 씩 늘린 업체들도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가짜 참기름은 주로 식자재 공급업소나 음식점등에 공급됐습니다.

식품의약품 안전청은 적발된 업체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홈페이지에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또 현재 개발을 마친 진짜 참기름 감별법을 올해 안에 확정해 내년부터 적용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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